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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세요?
2011-05-02 08:32  |  조회수: 3450

얼마전 가정사역을 하시는 분들이 모인 적이 있었다.

어느 사모님이 나에게 오더니 대뜸 한다는 말이 '요즘 행복하세요?'라는 질문이었다. '그럼요. 아주 행복합니다'라고 대답을 하자 그 사모님은 정색을 하면서 '정말요?'라고 되묻는 것이었다. '그럼요'. 나는 확신하듯이 다시 대답을 했다. 그랬더니 그 사모님은 이렇게 말을 잇는 것이었다. "그동안 많은 분들에게 똑같은 질문을 했는데 소장님같이 그렇게 당당하게 말씀하시는 분 처음 봤어요. 그런데 정말 행복하세요?" 나는 웃으면서 이렇게 대답하였다. "왜 행복하다니까 이상하세요? 정말로 저는 행복합니다."

오히려 대답을 하는 내가 이상해졌다.

정말로 행복한 사람이 그렇게도 없을까? 겸손이 지나치다 보니까 행복하다는 말도 제대로 못하는 것은 아닐까? 그런데 가정사역자로 강의도 열심히 다니고 남편을 도와 목회도 잘하시는 그 사모님도 '행복하다고 자신있게 말할 정도는 아니다'라는 고백에 괜히 씁쓸한 마음까지 드는 것은 왜 일까? 다른 사람은 몰라도 가정사역자들이라도 당당하게 행복하다고 고백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아니 크리스찬이라면, 세상과는 구별된 삶을 살아야 할 주님의 제자들이야말로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누려야 하지 않을까?

행복이란 무엇인가?

아주 두툼한 '국어대사전'에는 이렇게 정의되어 있다. "생활에서 부족함이 없이 만족을 느끼고 기쁨을 느끼는 흐뭇한 상태". 이 표현대로라면 행복에는 3가지의 포인트가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그 첫째는 부족함을 느끼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곧 자족하는 마음이 행복의 첫째 요건이라는 점이다. 이는 크리스찬에게 필수적인 덕목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모든 것을 감사하며 지금 나에게 있는 것을 족하게 여기는 마음을 가지라는 것이다.

불행은 자신에게 어떤 것이 많이 없기 때문에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제대로 누리지 못할 때 갖게 되는 감정이다.

어떻게 보면 자신있게 있는 여러 조건들을 발견하지 못하고 살아가기 때문에 항상 부족하고 뭔가 미련이 많은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당연히 행복이란 단어는 점점 멀어지게 될 뿐이다.

두 번째로는 자족하는 사람들이 갖게 되는 감정, 곧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만족을 누리는 사람들은 그저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된다. 감사의 마음이 있을 때 진정한 행복은 찾아 든다. 물론 그러한 것을 주시는 하나님에 대한 감사는 당연한 것이요, 스스로에 대한 감사, 그리고 이웃에 대한 감사도 빼놓지 않아야 한다.

인간은 관계의 존재라고 했다. 나홀로는 이러한 만족을 누릴 수가 없다. 이웃이 있기에 만족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우리는 항상 우리의 주위를 생각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래서 고개를 돌려 감사하는 마음이 있어야만 한다. 감사가 있는 곳에는 행복도 함께 있다.

세 번째로는 기쁨을 누려야 한다는 것이다.

행복에는 반드시 감격이 있어야 한다. 감사와 기쁨은 동전의 양면이다. 감사가 있기에 또 기쁨도 있다. 기뻐할 줄 아는 사람이 인생을 즐길 수가 있다. 행복을 누릴 수가 있다는 것이다. 기뻐하라. 그리고 그 기쁨을 크게 표현하라. 한마디로 크게 웃으라는 것이다. 그럴수록 행복은 더욱 더 밀려 오도록 되어 있다.

네 번째로는 항상 흐뭇한 마음이 이어져야 한다.

마음에 여유를 가지면 웬만한 일은 그냥 넘어간다. 그렇게 화를 낼 일이 아니라면 참고 인내한다. 그리고 또 여유를 갖는다. 당연히 다툼은 사라지게 된다. 만면에 미소를 띠고 있기에 상대방도 또한 덩달아 여유를 갖게 된다.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이다.

이러한 행복은 누구라도 원하는 것이지만 그렇다고 아무나 다 누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행복을 내가 누리겠다고 결단하고 쟁취하려는 자만이 행복을 소유할 수가 있는 것이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이 세상에 자기가 원하는 만큼 다 채워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자기가 원하던 그대로 완벽한 배우자가 이 세상에 어디 있겠는가? 당연히 모든 것이 부족하다. 덜 채워져 있다. 그러나 그러한 빈틈을 크게 보면 행복은 점점 멀어지게 된다. 당연히 부족한 존재이니만치 그 사람에게 있는 것을 찾아서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될 때 행복은 여만치 와 있는 것이다.

여러분은 과연 행복하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가? 아니 자신은 없더라도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는가? 없다면 나에게 베풀어진 은혜를 세어 본 다음 다시한번 이 질문에 답해보기 바란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와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 4장 6절).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데살로니가전서 5장 18절).

"행복하세요?"
"그럼요.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요. 그저 감사할 뿐이죠. 뭐!"



























출처 : 추부길 목사(한국가정사역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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