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모든 부모님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특별, 봉사, 클럽활동, leadership이 대학입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정말 그런 것들이 없으면 좋은 대학은 포기해야 하나, 그런 활동은 얼마나 어떻게 해야하나, 그런 활동이 합격 불합격을 결정하는 요인이 되나하는것들이 대체로 궁금해하시는 것들이다.

첫째도 내신, 둘째도 내신, 셋째도 내신, 넷째는 SAT점수, 다음이 특별활동, 봉사활동, 클럽활동, leadership등등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학교성적관리는 무척이나 중요하다.  웬만한 학교에서 수업에 충실한 학생은 nationwide exam에서도 대체로 좋은 결과를 얻는다. 

하지만, 많은 부모님들이 요즘은 추세가 바뀌어 특별, 봉사, 클럽활동, leadership없이는 좋은 대학에 못 들어간다고 믿으며 어떤 활동을 시켜야 대학에 잘 들어갈수 있나 일찌감치 준비하고 걱정한다. 

물론, 대학에서 공부만 잘하는 학생을 원하는게 아니라 특별한 취미할동이나 leadership, 봉사정신, 뚜렷한 주체성, global mind를 가진 학생들을 선호하기때문에 일찍부터 그런분야에도 관심을 두는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그 모든것은 내신관리를 잘 하고 있을때 신경쓸 부분이다.  그렇기때문에, 아이가 학교공부 따라가기도 힘들어하거나 미국에 늦게와 언어문제로 공부하는데 다른아이들보다 많은 시간이 필요한 아이들은 모든아이들이 하니까 대학에서 원하니까하는 생각으로 그런활동에 억지로 시간을 할애할 필요는 없다. 

대학입학원서에 달랑 한줄 쓰기위해 아이도 벅차하고 엄마도 시키느라 힘든 방과후 활동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는것은 아이에게도 아무도움이 안되며  도움이 된다할지라도 꾸준히 고등학교 사년동안 못하고 그만두는것을 많이 본다. 

그러므로, 아이가 좋아하고 관심있어하는 분야의 봉사활동이나 특별활동을 공부하는데 방해가 안될만큼 적절하게 하는것이 현명하다. 

그러다보면 정말 힘들고 중요한 시기인 10,11학년때에 본인이하고 있는 활동으로 스트레스도 풀고 보람도 느끼며 꼭 아카데믹한 분야가 아니더라도 자기가 잘 할수 있는 전문분야를 일찌감치 준비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런아이들의 경우, 대학입학 에세이를 쓸때도 가식적이거나 형식적으로 쓰는 대신 사년동안 재미있고 보람있게 한 활동이니만큼 본인이 느낀것과 배운것, 다른사람과 나누고 싶은것들이 순수하고 뜻깊게 전달될수있다. 

가끔 주변에서 남부러운 내신성적, SAT점수, 봉사활동, 특별활동, leadership 모든것을 갖추어 당연히 내노라하는 대학에 입학허가를 받을거라는 본인과 남들의 기대에 부응하지못해 힘들어하는 학생들을 본다. 

대부분이 하기싫고 본인적성에 맞지도 않는 활동을 좋게 포장하기위해 이것저것 많이도 한 학생들이며 에세이는 자기자랑과 느끼고 배운점들이 가슴에 와닿지않는것이 대부분이다.

사정이 있어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못했어도 꾸준히 다른사람을 위해서 다른사람을 배려하며 결과보다는 과정에 신경을 쓰며 활동한 학생들에겐, 에세이에서나 인터뷰때 소박하지만 진심이 느껴지고, 어눌하지만 뚜렷한 인생관이 느껴지며, 나만이 아닌 학교나 사회에 기여할 인재가 될것같은것이 엿보인다.

실제로, 중국에서 9학년때 미국에 건너와 영어도 안되는데 여의치않은 가정형편으로 친구엄마가 하는 조그마한 식당에서 매일 일을하며 손님이 없을때 짬짬히 공부하던 여학생이 있었다.

사전찾아가며 일하며 공부하던 이학생에겐 봉사활동은 물론이고 특별활동, 운동, 음악, 클럽, leadership camp, mission trip같은것들은 그림의 떡이었다. 

9학년때엔 B도 몆개, SAT점수도 변변치않아  ACT도 보아야했다. 

하지만, 에세이에 본인이 일하면서 영어를 빨리 배울수있었고 미국문화도 익히며 돈을 벌기위해 시작한것이지만 그로인해 바뀐 인생관과 가족관계를 솔직하게 표현한 이 학생은 가장 좋은 주립대와 괜찮은 사립대들로부터 합격통보와 장학금까지 받아 본인도 뜻밖의 통보에 놀랐고 주변사람들의 부러움을 샀다. 

그러므로, 다른사람이 다하고 좋다고하기때문에 7학년때 SAT보게하면서 다른주까지보내며 유명대학에서 summer camp를 하고, leadership camp를 하고, 하기싫고 공부할 시간도 없는데 병원에서 환자윌체어 밀어주고, 멕시코 선교사업에 보내는대신 처한 여건에 맞게 남을 배려하며 아이스스로 정말 하고 싶은 활동이나, 일, 취미생활을 찾고 꾸준히 하며 신문, 뉴스와 가까이 하게 도와주는 것이 맞춤식봉사, 특별활동보다 낳지않을까 생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