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칼럼에서는현재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대학에 입학하면 부딪힐만한 차이점들을 몇 가지 언급한 바 있습니다. 독립적으로 온 갖일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요구하는 것이 대학 생활이라는 것과, 또 엄청나게 많은 선택의 기회 가운데서 옳은, 현명한 선택을 해야하는 책임이 주어지며 더욱 더 효과적인 시간 관리 기술을 요구 한다는 점이 대학생으로서 기대해야할 점이라는 것을 함께 생각해보았습니다. 오늘도 대학 신입생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몇가지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고등학교에 처음 입학했을 당시 학생들의 경험에 대해 물어보면 교실을 잘못 찾아 갔거나, 뭐가 뭔지 몰라 당황하고 걱정하고 그랬던 고등학교 신입생 시절을 떠올립니다. 대학의 경우는 그런 새로운 생활에의 적응의 어려움을 도와주는 많은 프로그램을 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많이 준비해 놓았다는 점이 조금 다릅니다. 아주 자세하고 친절한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 좀 규모가 작은 학교의 경우는 캠핑 트립, 또 재학생이 신입생에게 이멜 등을 통해 연락을 취하게 하는 등 신입생이 혼자가 아님을 인식시키고 학교에 대해 미리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많은 프로그램이 있으니 학생은 그런 프로그램을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학기가 시작하자마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하겠습니다.
또한 대학 교실은 고등학교 교실과는 많은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우선 교수님을 부르는 호칭부터도 미스터, 미스 등이 아니고 Dr. 혹은 Professor 가 될 것입니다. 또한 선생님이 물어보면 대답 정도 하고 선생님의 수업을 그저 따라가는 “수동적”인 자리가 아니고, 교수님, 학생들과 상호 지식과 의견을 교환하며 “적극적”인 자세로 배움에 임하도록 요구되는 것이 대학 교실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배울 내용을 미리 예습해 가고 수업 시간에 일어나는 일들을 잘 소화해서 노트하는 능력도 필요하며 자신의 의견을 조리있게 발표하고 설득하는 기술도 많이 요구 됩니다. 수업 시간에 이해 못한 부분이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교수님의 오피스 시간을 최대한으로 활용해서 다음 수업 전에 모르는 부분을 다 해결하고 다음 수업에 임할 수 있도록 열심을 내야합니다. 적극적이 수업 참여가 대학 공부의 성공의 열쇠임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고등학교 생활와 대학 생활의 가장 큰 차이 중의 하나는 룸메이트의 존재일 것입니다. 고등학교 때는 대부분 자기만의 방을 가지고 있거나 기껏해야 동생과 함께 방을 쓰는 정도였을테지만 대학에서는 방을 함께 쓸 룸메이트가 있다는 것입니다. 기숙사 방을 고를 때 학생이 원하는 타입의 룸메이트, 즉 성격은 대충 어떤 성향이며 취미가 어떠하며 어떤 타입의 룸메이트를 원하는 지 희망사항을 학교 하우징 오피스에 알릴 수 있을 뿐 아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