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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삼열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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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가 응답이 없을 때
2011-04-07 08:44  |  조회수: 11925

얼마 전, 교우들과 함께 오랫동안 간절히 기도해 온 분들이 차례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어떤 분은 혈액암으로 3년 넘게 투병을 하다가 떠나셨고, 뇌종양으로 투병하던 열 네 살 된 소년도 허망하게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이 일로 인해 적지 않은 교우들이 큰 충격과 혼란을 경험했습니다.

그 소년의 아버지가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매일같이 새벽 제단에 나와 눈물로 기도했던 것을 기억한다면, 그리고 많은 교우들이 그 소년을 위해 기도했던 것을 생각한다면, 그 영혼을 데려가신 하나님의 처사가 원망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어느 교우께서는 제게 직접 메일을 보내셨습니다.

“사정이 이렇다면 어려움을 당한 교우들을 위한 중보 기도는 다 무슨 소용이냐?”는 것이 질문의 요지였습니다.

교회 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 같은 혼란과 의문을 직면하는 것을 피할 수 없습니다.

중보기도는 교회의 중요한 책임 중 하나이며, 중보기도에 열심일수록 기대하지 않은 응답에 대해 실망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 질문에 대해 제가 정답을 제시할 수는 없지만, 제 생각을 몇 가지 나누려 합니다.

첫째, 사실 저는 이런 일을 만날 때마다 “내가 그렇게 기도했는데, 하나님은 왜 응답해 주시지 않았을까?”라는 질문보다는 “혹시나 내 기도가 부족했던 것은 아닐까? 내가 뭘 졸 달리 했더라면 그 교우가 회복될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라는 질문이 더 앞섭니다.

물론, 하나님이 기적적으로 개입하여 불치의 병이 완치되는 일이 오늘날에 여전히 일어나지만, 그것은 다만 예외적인 일이며, 대부분의 경우에는 죽음을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사실을 압니다.

아무리 신유의 은사가 강력한 사람이라 하더라도 기도하는 사람마다 치유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하나님께서 예외적으로 개입해주었으면 하는 경우가 있고, 그런 경우에 기도에 응답이 없으면 하나님께 실망하거나 분노하게 됩니다.

하지만 냉정히 생각해 보면 우리에게 그럴 자격이 없음을 알게 됩니다.

도대체 우리가 기도를 했으면 얼마나 했다고, “하나님, 왜 제 기도에 응답해 주시지 않습니까?”라고 투정할 수 있겠습니까?


둘째, 중보기도를 통해서 기적적인 치유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가 한 어떤 기도나 봉사 때문에 주신 대가가 아니라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어떤 이적이든, 하나님께서 원하셔서 일어나는 것이지, 우리가 하나님을 강제하여 일어나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의 결정을 바꾸려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에 대한 우리의 사랑을 하나님께 제물로 바치는 것입니다.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실 지는 하나님께서 결정할 일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저는 저 자신에 관한 문제나 교우에 관한 문제를 위한 기도에 응답을 받으면, “하나님, 제가 그렇게 열심히 기도했더니 이렇게 응답해 주셨군요!”라고 기도하기 보다는, “하나님, 제 기도가 이 같은 응답을 받기에는 너무나도 부족했습니다.  이건 제 기도에 대한 응답이 아니라 하나님이 거저 주신 은혜입니다”라고 고백하게 됩니다.
 

 셋째, 오래 도록 교회적으로 중보기도를 해 온 병자가 세상을 떠나면, 때로 “그렇다면 중보기도는 다 무슨 소용인가?”라는 질문에 빠지게 됩니다.

하지만 이것은 기도를 너무 좁게 보는 데서 생기는 질문입니다.

위에서 말씀 드렸지만, 중보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움직이려는 몸부림이 아니라, 하나님께 바치는 사랑의 제물입니다.

포사이스(Forsyth)는 <영혼의 기도>(The Soul of Prayer, 복 있는 사람 간)에서 “중보기도는 내 사랑하는 사람을 하나님께 옮겨다 놓는 일이다”라고 정의한 적이 있습니다.

중풍병자를 들것에 실어 지붕을 뚫고 예수님 앞으로 달아 내린 친구들처럼, 우리도 중보기도를 통해 내 사랑하는 사람을 하나님 앞에 옮겨다 놓는 것입니다.

그 사람에 대한 결정은 하나님이 하십니다. 그분이 원하시면 치유해 주실 것이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흔드는 것을 목적으로 삼은 기도의 용사들이 적지 않습니다.

우리가 중보 기도를 드리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그분의 처분을 받아드릴 준비를 한 상태에서 사랑의 제물을 올리는 것이어야 합니다.

이렇게 기도하면, 어떤 상황에서든 하나님의 처분을 받아들일 수 있고, 기도에 응답이 있을 때라도 자기의 공로를 주장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넷째, 기도의 초점은 그 사람의 전인적인 구원에 맞추어져야 합니다.

저는 신유의 은사로 유명했던 박재봉 목사님의 이야기를 마음 깊이 새기고 있습니다.

그분은 부흥집회를 갈 때마다 자신을 통해 치유 받은 사람들의 이름을 기록해 두었다고 합니다.
말년에 그 수를 헤아려 보니 수만 명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분은 후에 자신이 집회를 했던 교회들을 순방하면서 예전에 치유 받은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를 알아보았습니다.

그 결과, 열에 일곱 여덟은 신앙생활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 사실을 확인하고 나서 박 목사님은 신유의 은사를 가져가 달라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다고 합니다.

자신이 부흥회를 인도한 것은 영혼 구원을 위해서였는데, 신유의 은사 때문에 오히려 영혼 구원에 장애가 있었음을 보았던 것입니다.

이 이야기에서 보듯, 불치의 병을 앓고 있는 교우를 위해 기도할 때, 우리의 간구의 초점을 치유에 집중하는 동시에, 그 사람의 존재 전체를 위해 기도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설사, 우리가 그 사람의 병 치유만을 위해 기도했다 하더라도, 그 기도는 그 사람의 영혼까지도 살리는 사랑의 제물로 쓰일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올리는 사랑의 기도는 절대로 땅에 떨어지는 법이 없습니다.

우리가 간절히 구했던 병의 치유가 일어나지 않았다 해도, 그 기도는 어떤 방법으로든 그 사람을 위해 사용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이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는 동안 우리의 기도는 그 사람의 영혼을 붙들어주는 큰 힘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구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해서 우리가 드린 기도가 헛수고였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이런 생각을 가지고 우리의 기도의 초점을 그 사람의 영혼의 구원에 맞추도록 힘써야 할 것입니다.

SemDressur  [2013-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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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ZwrIYGNoy  [201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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