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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 부부가 같이 보면 좋은 글
성경적 결혼(2) - '영속성'의 원리
2011-07-05 08:19  |  조회수: 5308

성경적 결혼의 2번째 중요한 원리가 바로 이 '연합'이라는 원리이다.

여기에서 연합한다는 것은 '들러붙다, 고착시키다, 계속 그대로 지속되다'같은 뜻을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이 연합의 원리, 즉 영속성의 원리란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끝까지' 이런 뜻이다. 그래서 결혼 서약의 내용이 '나 누구 누구는 남편(아내)은 맞이함에 있어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사랑할 것입니다'라는 서약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 결혼의 서약은 '다른 성격이 보일 때까지', '재정적인 어려움이 닥칠 때까지', '사랑이 식을 때까지', '폭력이 있을 때까지' 같은 시한부 결혼 생활을 하는 것 같다. 통계청이 발표한 92년 가정 현황 조사를 보면 이혼율이 1년 전보다 급증하여 8쌍 중 1부부에서 7쌍 중 1부부로 늘어나고 있으며, 이혼 부부 중 5년내 이혼이 36%나 차지할 정도로 파경 기간이 세계에서 가장 짧다는 것이다. 이혼 평균 연령도 남자 37세, 여자 33세로 점차 연령이 낮아지는 추세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결혼식장에서 신랑과 신부측 하객이 중앙통로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갈라 앉는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양 가문의 세 과시를 위해서 일까? 아니다. 이것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성경의 '언약'을 바로 이해해야 한다. 결혼이라는 것은 하나님에 의해 언약(맹약)으로 창조된 제도이다(말 2:14, 잠 2:16-17). 언약은 '자르다, 가르다'라는 의미를 지닌 히브리어 'Beriyth'에서 유래된 것으로 짐승을 반으로 갈라 마주놓은 고기 사이를 계약 당사자가 지나감으로서 맺어지는 계약으로, 이 언약을 파기하면 갈라놓은 짐승과 같이 죽게 됨을 각오하고 이 언약에 임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중앙 통로를 중심으로 양쪽에 나뉘어 앉는 신랑, 신부의 가족, 친지들은 신랑, 신부가 이 결혼 서약에 들어갈 때에 양쪽에 정돈해 놓은 성경상의 희생 제물(갈라놓은 짐승)을 상징하는 것이다. 이밖에도 신부의 베일과 서명부 작성 등에는 구원과 천국의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결혼식은 단순한 '식'이 아니라 '구원'의 의미가 담긴 천국 잔치의 한 모형인 것이다. 여기서 결혼은 본래의 의미를 되찾게 된다.
결국 결혼은 결혼이후 사람의 의지로는 나눌 수가 없는 언약의 관계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하나님이 합하게 하였기 때문이다. 바로 아교풀로 두 장의 종이를 붙인 상태여서 이 둘을 나누려면 나뉘지 않고 찢어져 버리고 만다. 그런데도 요즘 일부 여권운동가들에 의해 '이혼'을 부추기는 책들이 출간되는 것을 보고 아연 실색하지 않을 수 없었다. '누가 이혼을 절망이라 했는가?'라는 투의 '이혼은 또 다른 시작이다'라고 말하면서 '불행한 결혼 생활보다는 이혼을 하는 것이 자신의 행복을 찾는 것이다'라는 유혹을 하고 있다. 결혼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이나 원리를 안다면 입밖에도 꺼내지 못할 말들을 함부로 하고 있다. 
 
성공적 결혼이란 부부 피차간에 원칙적으로 일생에 단 한번, 상대방에게 영구한 헌신을 드린다는 자세로 살아갈 때만이 가능하다. 그래서 말라기 2:14에서 선지자는 아내(조강지처)를 가리켜 '그는 내 짝이요, 너와 맹약(covenant)한 아내'라고 말하고 있다. 누가 이 부부의 관계를 끊을 수 있는가? 죽기까지 하나님 앞에서 맹세한 배우자와 함께 나아가야 한다. 기독교적 결혼의 독특성은 바로 결혼을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을 사이에 둔 언약으로 이해한다는 데 있다. 
 
혹시 지금의 결혼 생활이 고통스러워서 이혼을 생각하고 있는가? 이스라엘의 신랑이신 하나님이 신부가 부정하고 사랑이 식어 있을 때도, 또는 간음하던 때도 신랑이신 하나님은 애정이 변치 않았음을 볼 수 있다(사 54:8,10, 겔 16:6-10). 결혼의 목적은 분명히 서로가 상대방을 '~임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데 있다(엡 5:25, 딛 2:4). 하나님은 지금도 말하고 계신다. '이스라엘아, 내가 어떻게 너를 포기할 수 있으며, 내가 어떻게 너를 버릴 수 있느냐?'(호 11:8).







 
출처 : 추부길 목사(한국가정사역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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