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목적”과 “수단”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합니다.
특히 요즘 같은 불경기, 치열한 경쟁 속에서 경쟁하지 않고 이기기 위해서는 자신의 상품 또는 회사가 “수단” 이 아니라 “목적”이 되어야 합니다.
TV프로그램에 소개된 지방에 있는 한 개인택시의 이야기 입니다.
그 택시에 타는 승객에게는 각종 음료수와 김밥, 과일과 같은 간식이 무료로 제공되고 장르별로 음악이 준비되어 있어 개인취향에 맞게 음악을 틀어줍니다.
여성승객에게는 머리에 미스코리아 왕관을 씌어주고 레드카펫을 깔아 그 위를 걸어서 내리게 해줍니다. 택시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반응은 한결같이 좋습니다.
팁도 많이 받습니다.
벌써 1개월 예약이 꽉 찼다고 합니다. 결혼기념일,데이트,생일축하,사랑고백을 하려는 고객이 전화로 예약을 한다고 합니다.
택시는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입니다.
A라는 지점에서 B라는 지점으로 이동하기 위한 수단일 뿐입니다.
그러나 이 택시는 이동하기 위한 수단에서 그 택시 이어야 하는 “목적”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수 많은 택시가 있지만 반드시 그 택시 이어야 하는 이유!
수 많은 회사가 있지만 반드시 그 회사이어야 하는 이유!
건강 식품, 화장품 등 물건을 판매하는 업종에서도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 되어 줄 정도의 가치를 갖는다면 경쟁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병원, 세무사, 컨설턴트, 변호사와 같은 전문직에도 해당됩니다
세무사는 장부를 정리하고 세금관련 업무를 대행해주는 “수단”입니다. 언제까지나 “수단”이 되는 세무사는 치열한 경쟁을 해야 합니다.
가격경쟁에서 벗어 나지 못 합니다.
게다가 세무사가 남아 도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정부에서는 신속하고 저렴한 원스톱 세무 업무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한다고 합니다.
변화하지 못 하고 “수단”을 업으로 이어간다면 전문직이라도 무너질 수 밖에 없습니다.
주변에는 안이하게 자본 투자해서 거대한 “수단”이 되고 있는 기업이 무수히 많습니다.
자동차메이커, 우후죽순처럼 생기는 대형쇼핑몰이 전형적으로 그렇습니다.
어쩌면 불황의 원인이 여기에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여러분의 회사는 “수단”으로 선택 받고 있습니까?
아니면 반드시 그 곳이어야 하는 “목적” 이 되고 있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