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사이 점점 알려지기 시작한 FHA (Federal Housing Administration) 융자는 새로이 생겨난 것이 아니라 주택 소유자들을 도와 주기 위해서1934년도에 생겨난 것이다. FHA는 우리가 잘 아는 HUD연방 주택 도시 개발부(Housing and Urban Development) 의 한 부서로서 은행이 서비스해준 주택 융자를 보증해 주는 정부 기관이다.

요즈음 특별히 새로 생겨난 것도 아닌 FHA융자의 인기율이 급 부상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집값의 3.5% 라는 낮은 다운페이먼트로 주택 구입이 가능한 경우는 현재 FHA 융자밖에 없기 때문이다.

FHA융자의 조건을 살펴보면 영주권자나 시민권자가 아니더라도 합법적인 미국 체류 자격과 꼬박 꼬박 미국에 세금을 내고 있는 사람이라면 자격 조건이 된다.

FHA융자는 콘도미니움이나 단독 주택 나아가 4 unit의 주택에 이르기까지 내가 직접 들어가서 살 집이면 된다. 그러나 콘도미니이나 attached PUD라고 불리우는 옆집과 옆집이 붙어 있는 단지내의 집을 살때는 그 단지가 FHA의 approve가 되어 있는지 먼저 확인해 보아야 한다. 이곳 북가주에서는 FHA융자 허가가 되어 있는 콘도미니움을 찿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기도하지만 또한 매달 평균 $200-$500씩 되는Association Fee 가 생각보다 많은 부담을 차지하는 이유때문에 북가주에는 시중 시세보다 싸게 나온 단독 주택의 구입을 더욱 선호 하고 있는 실정이다.

FHA융자는 다운페이가 적으면서도 2차 융자가 없는 하나의 융자이기 때문에 집값의 80% 이상을 빌렸을때는 은행을 위해서 무조건 들어야 하는 Mortgage Insurance를 매달 내어야 한다. 융자를 받고 집을 사기 위해 준비 해야 하는 다른 비용은 모두 같으나 FHA융자를 받을때는 MIP라고 불리우는 모기지 보험비를 따로 내어야 한다. MIP는 융자 금액의 1.75%로서 집값의 3.5%라는 미니멈 다운페이에 비교한다면 결코 작은 돈은 아닐것이다. 그러나 다운 페이먼트를 제외한 제반 비용은 융자 금액으로 늘려 은행으로 부터 대출 받을수 있으므로 만약 수입 증명이 넉넉하게 된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을것이다.

과연 본인이 얼마 만큼의 FHA융자를 받을수 있느냐 하는 조건은 항상 TAX보고에 따른 수입증명에 기준한다. 한달에 얼마를 벌며 얼마를 매달 지출해야하는지를 꼼꼼히 계산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함께 살 것은 아니지만 부모나 자식, 또는 친척간은 Co-Borrower 자격으로 융자가 가능하기 때문에 자격조건이 되는 사람들의 수입을 합쳐서 융자 허가를 받을수도 있다. 또한 다운페이먼트도 부모나 친척으로 부터 빌리지 않는한 조건없이 받는 Gift를 허용해주고 있다.

학교 졸업후 이제 안정된 직장을 다니는 자녀가 계신분들이나 다운페이먼트는 없으나 매달 페이먼트를 잘 하실수 있는분들은 FHA프로그램으로 내집 장만을 할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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