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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임녀와의 난감한 상황, 예의 바른 대처법
2011-06-21 07:36  |  조회수: 2996

휴일 놀이공원에라도 가게 되면 함께 놀러온 아이와 부모의 얼굴을 유심히 관찰하게 된다. 아이의 얼굴에 엄마 아빠의 생김새가 너무도 절묘하게 믹스돼 있어 멀리서 봐도 그들이 한 가족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아이가 태어나면 비로소 가족은 완성된다.

너무나 평범한 인생의 서클이지만 어떤 부부들에게는 평생 이룰 수 없는 꿈이기도 하다. 아이를 가질 수 없는 고통은 제3자가 쉽사리 짐작하기 힘들다. 신체적, 사회적 고통은 2차적인 문제다. 논란의 여지가 있긴 하지만 모성은 여자에게 생득적으로 부여되는 본능이다. 한 불임 여성은 몸 안이 텅 비어 있는 느낌 때문에 견딜 수 없이 괴롭다고 고백하기까지 한다.
 

아이가 없다는 답을 들으면 두 번 질문하지 마라



이런 생애를 건 고통에 제3자가 함부로 관여하는 것은 어찌 보면 주제넘는 행동이다. “아이가 몇이세요?”라는 질문은 처음 만난 사람끼리도 자연스럽게 주고받는 인사치레지만, 불임 여성의 경우 질문 자체가 상처가 될 수 있다. “아이가 아직 없습니다”라는 대답을 들었다면 거기에서 멈추는 것이 최선이다.

“어머, 결혼한 지 몇 년째 되셨는데 왜 아이가 없으세요?” 이런 질문까지 했다면 당신은 그에게 이미 큰 실례를 저지른 셈. 대부분 불임 부부는 가장 친한 사람들이 아니면 쉽사리 불임 사실을 밝히지 않기 때문에 돈을 더 모으기 위해, 아직 둘이 있는 게 더 좋아서라는 이유로 대충 둘러대게 마련이다. “돈은 아이가 생겨도 충분히 모을 수 있어요. 다른 건 생각하지 말고 빨리 아이부터 가지세요.” “이제 신혼은 충분히 즐겼잖아요. 아이가 있으면 둘만 있을 때 느끼지 못했던 행복을 느낄 수 있답니다.” 여기까지 말했다면 당신은 그의 가슴에 또 다른 상처를 더한 셈이다.


지나친 위로는 삼가라



만약 아이가 안 생긴다는 직접적인 대답을 들었다면 절대 지나친 위로는 하지 말아야 한다. 호들갑스러운 위로는 오히려 수치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위로가 지나쳐서 “불임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이렇게 하면 좋다더라”, “이렇게 하면 절대 안 된다더라”며 일장연설을 한다면 오히려 마음에 부담으로 다가갈 수 있다.

한 불임 여성은 마음을 편하게 가져야 애가 빨리 들어선다고 자꾸 얘기하는 사람들 때문에 오히려 마음이 편치 않다며 불편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들에게 입양 얘기를 꺼내는 것은 최악의 상황이다. 수년간 경제적, 신체적 소모를 감수하며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그들에게 입양을 권유하는 것은 그 노력을 모두 포기하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요즘 그런 부부가 정말 많더라고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간접적인 위로의 뜻을 담아 담백한 한마디를 건네는 것이 충격을 덜 주고 대화를 마무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아이 얘기가 길어지지 않게 화제를 돌려라



어떤 불임 여성은 길거리에서 임신부만 봐도 질투가 나서 견딜 수 없어진다고 한다. 친한 친구가 너무 들뜬 목소리로 임신 사실을 전할 때 앞에서는 축하한다고 말하고 돌아서서 며칠 동안 펑펑 울었다고도 한다. 가장 친한 친구가 아이를 가진 사실을 5개월이 넘도록 숨겼다는 것을 알고 참을 수 없는 배신감을 느꼈다는 불임 여성도 있다.


어떤 형식을 빌리더라도 다른 사람의 아이 이야기는 이들에게 불편한 주제임은 사실이다. 친한 친구들 사이에서는 더더욱 그런 박탈감을 느끼기 쉽다. 친구들은 쉽게 아이를 가지는데 나는 왜 이런 일이 생기는지 모르겠다며 결국 또 우울해지고 만다. 하지만 아이를 가진 친구들끼리 만나면 화제는 당연히 육아 문제로 흐르게 마련이다. 요즘 아이가 어떤 재롱을 부리는지 서로 자랑하기 바쁘다. 조금이라도 불임인 친구를 배려한다면 이런 얘기가 진행되려 할 때 최대한 자연스럽게 화제를 돌리는 것이 좋다. 힘든 불임 치료 중에 친구들과 만나서 새로운 주제로 수다 떨며 스트레스를 풀고 싶은 친구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것이 도리가 아닐는지.


불임 친구에게 절대 해서는 안 되는 말


1 강아지라도 한 마리 길러보는 게 어때?


입양을 권하거나 애완동물을 키워보라고 하는 것은 정말 해서는 안 되는 한마디.

2 둘이 사는 게 더 좋지 않니? 애는 골칫덩어리야.


있는 자의 여유로 받아들여지기 쉽다.

3 병원은 가봤니?


즐겁게 수다를 떨다가도 이 한마디에 분위기가 일순간 침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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