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이를 가질 지 논의해 봤나, 그러기로 했다면 주로 아이를 돌볼 사람은?
1' 결혼 즉 출산이라든지 아이는 주로 여자가 돌보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구나. 좋은 현상이네...
2) 서로의 재정적 책임과 목표를 명확히 인식하고 있나? 지출과 소비 계획은?
2' 오호라~ 돈 문제? 역시 어려워. 하지만 결혼하여 재산을 합하는 건 그다지 합리적이진 않다고 본다.
3) 집안을 어떻게 꾸려가고, 가사는 누가 맡을지 합의를 보았나?
3' 결혼 연구가들이 만든 질문치곤 좀 이상하다. 함께 사는 공간인데 '누가 맡고'가 어디 있어? 남자들도 아무렇지 않게 빨래와 요리를 할 수 있게 되지 않으면 앞으론 살기 힘들 걸?
4) 육체·정신 건강 이력에 대해 완전한 정보를 서로 제공했나?
4' '정신 건강' 부분이 눈길을 끄는군. 사람마다 단순히 성격으로 치부해 버릴 수 없는 부분이 있기 마련이지.
5) 상대방은 내가 바라는 만큼 애정이 깊은가?
5' 푸하하, 다들 그렇다고 믿기 때문에 동거도 하고 결혼도 하고 그러는 거 아닌가? 하지만 '내가 바라는 만큼' 하는 사고 패턴은 어째 좀 위험해 보인다.
6) 성적 욕구와 기호, 성적 기피 문제에 대해 편안하게,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 있나?
6' 훔, 이거 중요하지. 잠자리 하고 나서 참회의 기도를 하는 인간하고 함께 살 수는 없잖아?
7) 침실에 텔레비전을 둬야 하나?
7' 미쳤냐? 거실에도 두기 싫다.
8)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상대방의 생각과 불만을 공평하게 받아들일 수 있나?
8' 날마다 그러긴 힘들지. 하지만 노력해야겠지.
9) 각자의 영적인 믿음과 필요에 대한 완전한 이해에 도달했으며, 언제 자녀들을 종교 및 도덕 교육을 시킬 것인가 의논했는가?
9' 종교나 도덕 교육은 문화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는 편이 나을 거 같은데... 그거 부모 마음대로 되는 거 아니지 않나?
10) 서로의 친구를 좋아하고 존경하는가?
10' 상대방 친구를 다 좋아할 수야 없지만 상대방 앞에서 그의 친구를 험담하면 싸우자는 이야기밖에 안 되지.
11) 서로의 부모를 소중히 여기고 존경하며, 부모들이 부부관계에 개입할 것인가 우려하는가?
11' 결혼한 자식들한테 지나치게 간섭하는 부모들 많지. 우리 부모는 안 그럴 거야, 생각하다간 큰 코 다칠 걸?
12) 내 가족이 상대방을 귀찮게 하는가?
12' 훗~
13) 결혼 생활에서 포기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는 것이 있는가?
13' 이 질문 무섭다. '결혼하고 나서 포기하기로 한 것들을 정했는가?' 그렇게 물어야 하는 거 아닌가? 결혼을 동기로 담배를 끓을 수 있다면 그거 괜찮겠다. ㅋㅋ
14) 상대방의 가족과 멀리 떨어진 곳에서 직장을 잡아야 한다면 이사할 수 있는가?
14' 이 질문은 아무리 봐도 번역이 잘못 되었을 거 같아. '상대방이 가족과...'일 거 같은데...
15) 결혼의 의무에 대한 상대방의 약속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어떤 도전이 닥치더라도 그 유대가 지속될 것으로 믿는가?
15' 믿으니까 결혼하는 거겠지. 물론 살다 보면 실망하고 실망시킬 때도 있겠지만. 결국 결혼제도를 존속시키는 힘이 <삶의 도전을 함께 극복하며 사는 데에 배우자만한 존재가 없기 때문>이 아니었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