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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클리닉] 양가부모와 거리 유지 독립된 가족경계 필요
2011-08-22 06:49  |  조회수: 10633

[가족클리닉] 양가부모와 거리 유지 독립된 가족경계 필요 

결혼생활 3년째인 전업주부 민씨(30)는 친정 나들이가 즐겁지 않다. 그는 형제 가운데 유일하게 연애결혼을 했다. 언니·오빠들과 달리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당시 대학원생이었던 현재의 남편과 결혼한 것이다.

“신혼 때부터 엄마는 내 속을 뒤집어 놓았어요. 김치랑 고기랑 바리바리 싸들고 오셔서는 너 잘 챙겨먹지 못할 것 같아 가져왔다고 하시질 않나. 정말 힘들었던 건 남편이랑 둘이서 친정에 가는 날이에요. 엄마는 저만 안방으로 들어오라고 하세요. 그리고는 네 신랑은 언제쯤 졸업하고 취직한다디부터 시작해서 너희는 언제 손바닥만한 아파트라도 장만할 거니로 끝을 맺으시니…. 솔직히 결혼 당시엔 어떤 어려움이라도 다 견딜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결혼을 하고 나니 시부모님께 생활비 얻어쓰는 것도 하루 이틀이지 난생 처음 돈 때문에 자존심도 상하고, 엄마 말대로 시작부터 안정된 것이 더 좋았을 걸 후회도 했죠. 그러다 보니 친정만 갔다오면 그날 밤에는 남편과 싸우는 거에요. 결국 피해보는 건 우리 두 사람이더라구요. 차라리 친정과 발을 끊고 사는 게 나을 것 같은데 그래도 마음은 편치 않겠죠?”

신혼기의 부부는 양가의 가족으로부터 독립하여 두 사람이 형성하는 새로운 가족의 경계를 구축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결혼 무렵부터 양가와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그리고 시댁이나 처가의 영향력을 어느 정도까지 수용할 것인지 두 사람이 논의하고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

부모와의 습관적 유대감은 종종 갓 결혼한 자녀가 독립적인 부부가족을 형성하는 데 방해 요인이 된다. 대개 아들보다 딸이 어머니와의 분리에서 더 큰 어려움을 겪으며, 결혼 전 부모와 밀착된 관계를 가졌던 자녀는 결혼 뒤 부부 유대감 형성에서 더 큰 갈등을 겪을 수 있다.

민씨 같은 경우 바람직한 방법은, 지금이라도 친정 어머니에게 자신을 걱정해주시는 것은 고맙지만 그것이 그동안 두 사람을 힘겹게 했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것이다. 그리고 두 사람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니 이제부터는 희망적인 눈으로 딸 부부의 독립을 지켜봐달라는 부탁도 잊지말아야 한다. 어머니의 걱정은 민씨 부부 두 사람의 몫이므로. (02)597-5135. 유계숙/한국가족상담교육연구소 책임연구원, 가족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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