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에서 석사를 공부하다가 한국에 들어가서 가수활동을 하는 타블로라는 청년이 있습니다. ‘자기는 미국에서 자라면서 많은 차별을 당했다고’말했습니다. ‘한번은 백인들에게 나무에 묶여서 맞아보기도 했다고...’

한번은 백인교수님의 수업에서 ‘나는 아직도 미국에 인종차별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가 C학점을 받았다고 합니다.

지난 주간에 88세의 백인우월주의자가 미국 수도 워싱턴의 백악관근처 홀로코스트기념박물관에서 총을 쏴서 경비원이 죽었습니다.

2006년 샌프란시스코 재팬타운 안에 있는 모 주점에서 조셉멜처라는 청년이 한인을 포함해서 3명을 사살했습니다. 이번 주에 가석방이 없는 200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미국은 자유의 나라라고는 하지만, 그 깊은 역사 속에는 차별이 숨을 쉬고 있습니다.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일입니다. 전보다는 훨씬 좋아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그런 차별들을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도 미국은 한국에 비하면 양반입니다. 한국에는 얼마나 큰 차별이 있는가? 비교도 안 되는 차별이 있습니다. 특별히 동남아시아에서 오는 근로자들을 대하는 차별의 시선은 너무 심각합니다.

미국사람들이 한국사람들을 보면 놀란다고 합니다. 중국사람들은 ‘떼놈’이라고 비웃고, 일본사람들은 ‘쪽발이’라고 비웃는답니다. 중국과 일본을 우습게 생각하는 나라는 오직 한국밖에 없다고 합니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차별을 당하고, 차별을 하고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차별이 없는 사랑의 세상을 꿈꿔봅니다.


샌프란시스코 은혜장로교회
김동원목사드림(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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