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고급요트를 타고, 소말리아지역을 여행하던 미국인들이 해적의 인질로 붙잡혔습니다. 미국정부는 테러범들과 협상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미국 최정예부대인 SEAL이 급파되었고, 구조작전을 진행했지만, 인질 전원이 사살되는 비극적인 결과가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왜 해적이 들끓는 저 지역에 미국인들이 요트타고 뱃놀이를 했을까요? 얼마나 부자면 저런 곳에서 배를 타고 놀 수 있을까요? 그리고 저렇게 위험한 지역에서 꼭 저런 어리석은 일을 해야 했을까요?
그러나 이 분들은 한가로이 뱃놀이를 즐기는 분들이 아니었습니다.
희생자는 캘리포니아의 스콧 애덤스와 진 애덤스 부부, 시애틀의 필리스 맥케이와 밥 리글 씨 등 모두 4명이었고, 그중에 스콧 애덤스씨는 LA풀러신학교에서 목회학석사를 공부한 선교사였습니다.
평생 영화제작자로 살다가 1996년 신학교에 입학한 그는 자기의 장기인 요트를 이용해서 복음을 전하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전세계를 돌며,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기로 마음먹고 떠난 여행이었습니다.
편하게 평생을 살 수 있는 분들이었는데, 죽음을 무릎쓰고 그 지역에 복음을 전하러 간 것입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12:24)
그들이 뿌린 복음의 씨앗이 열매로 맺어지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면 당신의 밀은 어디에서 썩어야 할까요?
김동원목사드림(Drea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