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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들때 힘을주는 부동산 이야기
배은희(Stephanie Valent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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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인스펙션(Home Inspection)의 허와실
2011-04-11 18:16  |  조회수: 4083

오늘은 최근에 겪은 황당한 홈인스펙션의 예를 들고자 합니다.

저희는 셀러에이전트였고 참고로 이 집은 오너가 상태가 안좋은 REO(Real Estate Owned, 즉 차압매물)를 현금으로 사서 6개월에 걸쳐 완전히 새로 개조한 집이였습니다.

당연히 시에서 요구하는 모든 조건(code)에 부합했으며 모든 permit을 완벽하게 갖춘 집이었습니다.

그러나 집을 짓자마자 오너는 타주에서 job offer를 받게 되고 그로 인해 부득이 팔아야 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오퍼를 받아 에스크로를 열고 집을 인스펙션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입니까?

하다못해 창문부터 모두 설치가 잘못되었다는 인스펙터의 의견이 나왔습니다.

공사시 매번 시에서 감찰나왔고 모든게 오케이 나서 permit까지 완벽하게 받은 상태인데 말이죠.

그러면서 집을 엉망으로 지었으니 못사겠다고 back out하겠답니다.

이렇게 얼토당토않은 리포트를 근거로 캔슬을 놓는 경우엔 정말 황당하기 그지없습니다.

그저 빠져나가려는 구실일 뿐 이것은 말도 안되는 리포트인 것입니다.

이것은 30년 경력의 건축가와 카운티의 의견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아주 위험한 발상입니다.
 
결국 다른 바이어를 찾아 새로 한 인스펙션의 결과는 아주 좋았고 곧 클로징을 앞두고 있습니다.
 
인스펙더의 job은 집의 문제를 찾아내는 것입니다.

그런데 일을 하다보면 의견에 확실한 근거나 일관성이 없는 사람들이 더러 있음을 보게 됩니다. 

바로 위에 언급한 것이 좋은 예입니다.

이럴땐 셀러가 당황하거나 위축되지 말고 차분히 리얼터와 상의해서 대응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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