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FHA(Federal Housing Administration)는 90일 "NO FLIP" rule의 해제를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연장했습니다.
그전엔 FHA 론을 얻어 집을 구매한 바이어가 다시 집을 되팔고 싶을 경우 최소 90일을 기다려야만 했었는데
이제 기다리지 않고 바로 집을 수리해 되팔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원래 90일 기다려야 하는 이 조항은 FHA 론을 얻어 집을 사는 바이어를 투기목적의 단기 투자자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함이었는데 주택경기를 조금이나마 활성화하고자, 또 쌓여가는 차압매물을 빨리 소진하고자 작년부터 이 조항을 임시로 없앤 것입니다.
차압매물을 사고 팔다 보면 집을 싸게 구입해 조금 수리한 후 되팔려는 많은 투자가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들에게는 이 소식이 반가울 것입니다.
하루가 멀다고 급변하는 요즘 부동산시장에서 3개월이상을 기다리며 수리한다는 것은 자칫 적자를 낳는 무리수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집을 수리할 줄 모르는 First-time buyer들에겐 이른바 "turnkey" 즉, 새로 고쳐진 집을 적은 down payment로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입니다.
물론 집을 고쳤다 해서 지나치게 부풀린 가격으로 되파는 투자자들은 조심해야 할것입니다.
FHA가 이 조항을 연장하게 된 배경에는 작년 한해 시험삼아 해본 결과 우려했던 투기나 융자금연체, 또는 다시 차압되는 사태(re-foreclosures)등이 일어나지 않았다는데 있습니다.
올해도 이런 긍정적인 반응이 일어나 부동산 경기의 활성화에 FHA의 노력이 한 몫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