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떨어진 집값때문에 낮은 이자율은 그림의 떡으로 재융자는 안되고 어떻게든 매월 나가는 모기지 금액은 줄여봐야겠고.. 해서 많은 분들이 론모디피케이션(Loan Modification)을 신청하시는데요,
Fitch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4월에 86,500건의 론모디피케이션이 성사된 반면 작년 12월엔 고작 36,500건이 성사됨으로 20개월전 가장 최고치에 비하면 거의 58% 떨어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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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프로그램인 HAMP(Home Affordable Modification Program)와 그밖의 다른 론모디피케이션 프로그램등이 아직까진 별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 다른 Loan Mitigation Efforts, 즉 숏세일이나 Deed-in-lieu를 은행에서 권장하는 비율이 약간 상승했다고 합니다.
작년 12월을 기준으로 Prime론의 53%, Alt-A론의 34% 그리고 Subprime론의 32%를 은행들은 차압이 아닌 숏세일이나 그밖의 다른 방법을 통해 현금화(Liquidation)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은행들이 차압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현금을 회수하려는 주된 이유는 그들 입장에선 차압하는 것보다 손실이 적기 때문입니다.
Fitch Rating의 또다른 전망은 설령 론모디피케이션에 성공하였어도 1년내 다시 연체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다고 하는 것이며(특히, Subprime론) 물론 지역차는 있겠지만 이런 Default된 매물들(예상매물포함)이 모두 팔리고 마켓이 정상으로 돌아오기까지 앞으로 4년정도 더 걸릴것이라고 합니다.
얼마전 한 고객분이 오래 끌어온 론모디피케이션을 포기하고 숏세일을 하고자 문의하셨습니다.
지칠대로 지치셨고 이젠 해준대도 상황이 악화되서 더이상 집을 유지하실 수 없다고 하셨는데 위의 보고서 내용에 부합하는 씁쓸한 한 예인 듯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