숏세일-2차은행들의 반란
요즘 경기가 경기다 보니 모기지 payment은 힘들고 집값은 주저앉고 해서 숏세일을 부득이 선택하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일부 지역은 숏세일이 아닌 매물을 찾기 힘들 정도로 이미 일반화되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부에서는 HAFA(Home Affordable Foreclosure Alternative) program등 차압방지 정책을 내놓으면서 어차피 숏세일이 대세인 만큼 각 은행들에게 숏세일에 적극 협조할 것과 더불어 해당되는 owner들에게 incentive까지 주도록 장려했습니다.
그런데 지침은 이렇게 내려졌음에도 이 정책은 별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듯 보입니다.
우선 우리가 살고 있는 북가주는 집값이 월등히 높기 때문에 대부분 점보론을 얻은 이유로 아예 해당이 되지 않거나 설령 모든 HAFA 조건에 해당이 되어 진행을 시켜도 2차은행이 선뜻 승인을 해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주된 이유로는 HAFA 룰에 의하면 2차 은행은 받아야 할 발란스가 얼마건간에 육천불만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내가 빌려준 돈이 얼만데 육천불만 갚느냐며 단호히 거절하는 추세입니다.
매년 숏세일의 트렌드가 바뀌는 듯 합니다.
이삼년전에는 promissory note를 많이 줬는데 올해부터는 2차 은행의 요구도 더욱 강경해졌고 재융자를 했거나 equity를 뽑아 쓴 경우엔(즉, purchase money가 아닌 경우) deficiency에 대한 소송권을 갖고 가길 원합니다.
그래서 숏세일은 담당하는 리얼터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없이는 은행에 휘둘리기만 하고 실패할 확률이 높으니 결정하시기 전에 리얼터의 전력을 확인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어제 한 고객분이 전화를 주셔서 집이 숏세일중이었는데 차압이 된거 같다고 다시 숏세일하기엔 너무 늦었는지 문의하셨습니다.
확인해 보니 이미 차압이 되었고 손을 쓰기엔 너무 늦었습니다.
숏세일을 하기로 결정하셨다면 리얼터가 내 모기지은행을 상대로 숏세일을 성공한 경험이 있는지, 또 미리 숏세일 해본 손님들의 리퍼럴도 받아 직접 확인해 보시고 결정하시는게 옳바른 방향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