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은 스트레스의 증가, 점점 개인화되는 사회 구조, 시애틀의 흐리고 비오는 기나긴 겨울등의 요인등에 의해 워싱턴 주에 특히 많은 질환중의 하나이다. 체질적으로는 섬세하고 소심하며 마음이 약하고 외로움을 많이 타는 “소음인”들에게 많으며 시기적으로는 정년퇴직, 배우자나 가족의 죽음, 친구의 죽음, 경제적 환경의 변화, 폐경기, 이사 등과 관련해 많이 발생한다. 우울증을 정의할 때는 보통 2주이상의 지속적인 우울감, 기분저하, 절망감, 권태감, 압박감, 성욕감퇴, 의욕상실 등의 증상등 몇가지가 나타남을 말한다.
우울증의 약물치료는 항우울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한방치료는 마음속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답답한 가슴을 편하게 해 주는 ‘시호’ ,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기순환을 도와주는 “향부자”등의 한약제를 사용하여 치료한다. 민간요법으로는 호두, 깨, 양파 등의 음식물이 도움이 된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치료는 일상생활중에 취미 생활을 적극적으로 하고 사람들과의 만남을 편안하게 정기적으로 유지하고 욕구 불만이나 억울한 일이 있으면 그 때 그 때 맞서서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허무하고 외로운 감정에 한없이 빠져들지 않게 바쁘게 움직이고 무언가 자기가 열심히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하고 주변에 좋은 말벗이나 진심으로 배려해 줄 수 있는 친구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
특히 우울증이 심해지고 있을때 계속 집에만 틀어박혀 병을 키우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며 ‘ 자살’ 까지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환자 본인이 우울증의 요소가 있다고 판단되면 생활 습관을 적극적으로 바꿔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주위 사람들도 관심과 애정을 갖고 도와주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