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임신중의 한약

한방에서는 임신중에 쓸수 있는 한약과 사용해서는 안될 한약이 명확히 구분되어 있다. 그래서 실제로 임신중에도 전문 한의사의 진찰을 받은 후 한약을 쓰는 것은 무방하다.
그러나 임산부가 한약을 복용하는데 불안감을 느꼈을 경우 그것이 심리적으로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임산부 스스로 의사와 약에 대해 믿음과 신뢰가 바탕이 되는 상태가 아니라면 한약 복용을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임산부가 편안한 마음에서 복용할 수 있다면 응용할수 있는 한약은 다음과 같다.
*임신초기(6주~13주) 입덧이 심한 경우(보생탕)
*유산을 예방할때(안태음)
*임신 말기에 출산을 순조롭게 돕는 약(불수산)

2. 산후 건강관리

출산후 건강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평소에 건강했으나 출산 후 건강관리를 잘못해 그루 두고두고 병치레를 하고 고통받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되며 반대로 처녀시절 몸이 허약했으나 출산 후 건강관리를 잘해 그 이후로 건강을 찾는 경우도 볼수 있다.
여자에게 있어서 산후조리는 그만큼 중요하고 절대적이다. 아이를 낳은 후 산모의 몸은 엄청난 혈과 기의 소모를 겪게 되고 동시에 산모의 몸에는 많은 출산 관련 노폐물(한방에서는 오로라 함)이 남는다.
특히 자연분만이 아니라 제왕절개인 경우에는 노폐물이 굉장히 많이 몸 속에 남게 된다.
그러므로 임산부는 출산 하자마자 즉시 청탁보혈하는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청탁보혈약은 임산부 몸속의 노폐물을 활발히 배설시켜 주고, 소모된 혈을 신속히 보충해 준다. 보통 자연분만의 경우 5일, 제왕절개의 경우는 7일 정도 복용한다. 그리고 두번째로 거습거어약을 복용해 몸속의 어혈과 출산 관련 노폐물을 깔끔하게 배출시키면서 몸의 붓기도 빼고 임신때 불어난 살도 어느정도 빼준다. 세번쨰로 몸의 탁기가 어느 정도 배출된 산모에게 보기양혈약을 복용시킴으로 기와 혈을 두루 보하고 체력을 회복시킨다.

이렇게 3단계에 걸친 투약이 끝난 후 출산일 기준으로 100일간 기본적인 건강유지만 해준다면 아주 오랜세월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
이 시기에 몸관리를 잘못하면 끊임없이 잔병치레를 하거나 만성적 관절의 통증, 팔다리 저림, 식은땀, 가슴 두근거림, 추위를 많이 타는 등 심각한 후유증을 겪게 된다.
출산 하자마자 바로 복용해야 최대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