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원인을 알수 없는 수많은 질병들이 발생하고, 많은 학자들이 수십년씩 연구하여 그 질병의 해결책을 찾을만하면 또 새로운 질병들이 쏟아져 나온다. 요즘 환자들이 병원에 가면 자주 듣는 말중에 하나가 “ 글쎄 원인을 잘 모르겠네요.” “ 잘 모르는 병이라 방법이 없네요.” 등이다.
한방에서는 스트레스가 쌓이면 제일먼저 간에 울체되어 이런 스트레스, 울화가 간의 기를 정체시켜 간기능을 떨어뜨리고 신체의 화를 상승시켜 두통, 얼굴, 화끈거림, 눈의 충혈, 피로, 여드름, 갈증, 어깨경직, 생리불순 등을 만들고 상체와 얼굴은 뜨겁게 발과 다리는 차고 저리게 만든다고 본다.
한방에서는 이런 스트레스에 의한 간기울체를 굉장히 중요하게 여겼다. 한국은 과거 억울한 일과 “한” 참아야할 일이 많아 “스트레스” 즉, 간기울체가 많았던 지라 이 부분이 상대적으로 매우 발달할 수 밖에 없었다. 아무튼 이런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에는 시호와 향부자가 굉장히 효과적이다.
특별히 스트레스가 많은 환경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은 가정에서 시호나 향부자차를 끓여 꾸준히 복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스트레스에 대한 한약 처방은 체질과 세부증상에 따라 다르지만 가장 대표처방은 “소요산”이다. 시호, 당귀, 백작약, 백출, 복령, 감초로 구성된 소요산은 스트레스로 인한 간기울결, 기체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특히 스트레스로 인한 고질병 즉 잘 낫지 않는 두통, 어지러움, 원인 모를 생리불순, 정신피로, 특별히 이유없이 여기저기 아플때는 소요산을 처방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스트레스’ 현대 의학에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지만 한방에서는 이미 몇천년전에 이를 해결 하는 약초와 처방이 있었으니,이런 이유때문에 한의학이 전 세계적으로 새롭게 각광받는 것이 아닌가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