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이번 경기침체는 1930년대 경제공황 이후 미국이 겪는 가장 심각하고 긴 불경기라고 합니다.
세계적인 거대한 기업들이 동네 구멍가게 문닫듯이 파산을 하고 크고 작은 많은 사업체들이 무너졌습니다. 공무원을 포함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었고, 많은 집들이 은행으로 넘어갔습니다. 경기침체가 이제 회복기에 들어섰다고 하지만, 주택 경기와 실업률이 빨리 호전되지 않으면서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으며 힘들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상황 가운데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풍성하게 헌금하시는 많은 성도님들이 계십니다. 교회의 머리이신 주님의 이름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사랑과 감사가 담긴 여러분의 헌금을 힘입어 교회가 어렵지 않게 선교, 전도, 자녀 교육, 사회 봉사의 일들을 잘 감당하고 있고, 교역자들의 사례와 건물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풍성한 은혜로 갚아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대부분의 가정들이 어렵지만 교회와 목장 식구 중에 특별히 더 어려운 가정들이 있는지 살펴봅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사람들에게 선을 행하되 특별히 “믿음의 가정들에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갈6:10). 산상보훈에서 예수님이 가르치신 것처럼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를 만큼 드러나지 않게 도웁시다.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께서 갚아주실 것입니다(마6:2-4).
우리 교회가 힘이 닿는 대로 지역 사회 경제를 일으키는데도 도움을 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경기 침체기에 더 큰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업체들을 도웁시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으신 가정들은 일주일에 추가로 한번씩 더 식당에 가서 음식을 사서 드세요. 팁도 후히 내시고요. 세탁소도 한번 더 가시고, 건강을 위해 한의원도 찾아주시고, 2011년이 지나가기 전에 사진관에 가셔서 가족 사진도 찍읍시다. 형편이 되면 미루었던 집 수리와 페인트도 더 이상 미루지 맙시다.
경제적으로 가난한 분들은 부요한 사랑으로 함께 기도합시다. 탐욕으로 얼룩져 있는 미국 경제를 하나님께서 치유하시고 회복시키시도록 간구합시다. 기업들이 창조주 하나님의 주권을 깨닫고(롬11:36) 영리를 추구하되 긍휼과 의를 겸비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공중의 새도 먹이시고 들의 백합화도 입히시는 하나님께서(마6:26-30) 어려운 가정들에게 일용할 양식과 일터를 주시고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도록 함께 기도합시다.
모두 어렵지만 작은 힘이라도 모으면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생각지 못하는 귀한 일들을 이루어주실 것입니다. 이런 경제적인 시련을 통해서 우리의 창조자요 구속자이신 하나님을 오히려 더 간절히 찾게 하시고 믿음의 성숙을 주시는 하나님께 찬양과 영광과 감사를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