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점 스토어 `세븐 일레븐`에 관한 이런 일화가 있습니다.
몬타나 주의 세븐 일레븐 회사에서 서비스를 감독하는 감독관이 체인점 스토어들을 돌아보고 있었습니다.
그때는 추운 겨울이었습니다.
세찬 바람에 눈보라가 휘날리는데, ‘이런 날은 손님이 별로 없겠지!’하고 몇 가게들을 돌아보니까 손님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저쪽 언덕 위에 있는 한 세븐 일레븐 체인점에는 의외로 손님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그곳에 가보니까 거기 로베르트라는 명찰을 달고 판매대에서 케쉬어하는 자매가 너무 친절하고 상냥하게 사람들을 맞아 주는 것입니다.
`그렇지 서비스가 중요하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몇 사람들이 왔다가 나간 후에 노인 하나가 들어오는 것이 보입니다.
초라해 보이는 노인이었는데 그 가게 매장을 빙빙 돌더니 바나나 하나를 사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노인은 사람들이 다 나가기를 기다려서 판매대에 와서는 바나나를 올려놓으니까,
그 로베르트라는 여직원이 그의 이름을 기억하고는 이름을 부르면서 여러 가지 개인 생활을 물어보고,
그리고 바나나 하나를 잘 포장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밖에까지 나와서는 그의 옷깃을 만져 주면서, '힘내서 사시라'고…,
그러면서 어깨도 두드려주고, 씩 웃으면서, ‘내일 또 오시라’고..., ’내일 또 오겠다’고 서로 따뜻한 인사를 주고 받습니다.
그것을 옆에서 지켜보고 있던 감독관이 고개를 끄덕이면서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맞아, 저 노인은 바나나를 사러 온 것이 아니야, 저 노인은 사랑을 사러 온 것이지...`
그래서 이 말이 세븐 일레븐의 매니저를 교육시키는데 유명한 말이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는 단순히 물건을 팔아서는 안 됩니다.
물건을 파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랑을 주는 것입니다.`
참된 사랑은 여기 있습니다.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요일 4:10)
예수님은 우리를 위하여 그의 생명을 주심으로써 진실한 사랑이 어떠한 것인지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를 따르는 자들에게 사랑의 실천을 명하셨습니다.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요 13:34)
이 말씀 중에는 곤경에 처한 사람을 찾아가는 사랑, 궁핍한 사람에게 구체적인 도움을 보여주는 태도,
이웃에 대한 친절한 봉사, 고통 가운데 있는 자들과 함께하는 참여, 비인간화 되어가는 사회에서 인간 속에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려는 끊임없는 노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말로만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사랑은 진실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삶 속에서 행함으로써 그 사랑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오직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요일 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