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비바람 치던 날 밤, 필라델피아에 있는 한 노부부는 하룻밤을 머물고자 허름한 어느 모텔을 찾아 들어갔습니다.
“도시의 축제 때문에 웬만한 모텔이나 호텔은 초만원이어서 우리가 묵을 방이 없다”고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이 때 모텔 종업원은 노인에게 아주 친절하게 설명했습니다.
“이 도시에 세 개의 큰 컨퍼런스가 열리는 관계로 빈방은 어디에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비바람 치는 늦은 밤에 선생님 부부를 내보낼 수는 없지요. 불편하시겠지만 오늘은 제 방에서라도 주무시는게 어떠세요?”
노인은 너무나 고맙게 생각하여, 그 종업원의 방에서 하룻밤을 지냈습니다.
다음 날 아침 노부부는 방 값을 지불하면서 그 종업원에게 이야기했습니다.
“당신은 미국에서 가장 훌륭한 호텔을 경영하게 될 겁니다.” 종업원은 그 말에 미소로 답했습니다.
그로부터 2년 후, 한 장의 편지가 왔는데, 그 비바람 치던 날 밤에 만났던 노부부 손님으로부터 온 편지였습니다. 그를 찾아와 달라는 초청장과 뉴욕 왕복 비행기표가 들어있었습니다. 그 종업원은 궁금한 마음으로 뉴욕을 찾아갔습니다.
노 신사는 찾아온 그 젊은이를 데리고 뉴욕 멘하탄으로 가서, 하늘 높이 솟아있는 새 빌딩을 가리켰습니다. 1천 9백 개의 객실을 갖춘 최고급 호텔이었습니다.
“저것이 바로 내가 자네에게 운영해 보라고 지어 주는 호텔일세.”그 말을 듣는 순간 그 젊은이는 벼락에 맞은 듯이 한동안 말을 잃고 멍하게 서있었습니다.
그에게 은혜를 베푼 사람은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의 경영자 존 제이콥 아스터였습니다.
필라델피아 3층짜리 모텔 야간 종업원인 그 젊은이는 이 1천9백 개의 객실을 갖춘 최고 호텔의 지배인이 된 것입니다.
작은 친절과 배려가 가져다 준 놀라운 뜻밖의 축복이었습니다.
상대방을 깊이 배려하는 친절의 섬김은 뜻밖의 놀라운 축복을 가져다 줄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이 특별한 일이 아니고, 그냥 일상적인 친절과 평범한 섬김에 지나지 않는 일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은 이러한 일을 통해 우리에게 놀라운 뜻밖의 축복을 베풀어 주시기도 합니다.
히브리서13장2절에 “나그네를 잘 대접하라! 그러다가 부지중에 천사를 대접하게 된다!”고 권면합니다.
우리가 부지중에 한 선한 일이 그냥 없어진다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남이 모르니까 내가 했던 선한 일이 그냥 끝나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보신다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이웃에게 베푸는 물 한 컵도 결단코 그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마10:42).
우리는 순수한 마음으로 이웃을 잘 대접하려고 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도 귀한 상을 주실 것입니다.
우리도 남을 배려할 줄 알고, 친절하게 남을 섬기는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