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크레딧 관리하기
크레딧의 중요성
미국은 신용이 최고다. 신용사회인 미국에선 크레딧이 나쁘거나 없으면 매사에 장애물에 부딪히게 된다. 미국에서는 자동차 구입, 주택구입 및 임대, 기타 물건 구입시 대부분 현금 대신 은행 융자를 통한 할부금(Payment) 형식으로 구입한다. 이 때 높은 크레딧의 소유자는 물건 구입이 아주 용이하고, 편리하기까지 하다.
물론 현금을 사용해도 된다. 그러나 현찰구매는 결코 이후의 크레딧 하고는 전혀 무관하다. 할부금을 착실하게 납부하면 그것이 곧 은행에 대한 신용이 되고, 이것이 쌓이면 높은 크레딧의 소유자가 되는 것이다.
은행을 상대로한 크레딧이 무엇보다 중요한 건 다름 아니라 언젠가는 반드시 이를 통해 큰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크레딧 쌓기이 곳에서 나고 자란 이민 2세들의 경우는 조금 다르겠지만 미국생활이 짧은 이민 1세대들은 보통 자동차 구입을 통해 크레딧 쌓기의 관문에 들어선다. 차 값의 30%이상을 선금지불하고 나머지를 은행융자로 대체, 할부금을 납부함으로써 크레딧을 쌓기 시작한다는 얘기는 이미 위에서도 여러차례 한 바 있다.
주택구입의 경우는 최초에 목돈이 들어가고, 가구는 의외로 융자 조건이 까다롭다. 융자가 가장 손쉬운 게 바로 자동차 구입이다. 은행의 입장에서 볼 때 할부금을 갚지 않을 경우 자동차는 언제든 끌어갈 수 있지만 가구는 남의 집에 들어가 물건을 압수하거나 강제로 징발할 수 없다는 미국법에 의해 대출후 불량고객 처리에 어려움 따르기 때문에 까다로울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크레딧을 쌓을 수 있는 또 하나의 좋은 방법은 신용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는 것이다. 신용카드의 경우는 일단 어느 정도의 크레딧이 있어야 발급되기 때문에 그 자체로 크레딧의 정도를 말해주며 연체 없이 제대로만 사용하면 일정한 기간이 지난 후에 사용 한도 및 대출(Loan) 한도가 부쩍 늘어나게 된다.
주유카드를 이용헤 크레딧 만들기
신용카드와 용도가 비슷한 것으로 주유카드(Gas Card)라는 게 있다. 주유카드는 정유회사에서 자기 제품의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크레딧이 좋은 사람에게 발급하는 카드로서 그 회사가 운영하는 주유소에서는 한도만큼 주유하고 한 달 뒤에 변제하는 형태로 사용된다. 말하자면 주유소에 한정된 신용카드라고 할 수 있다.
신용카드에 비해 주유카드는 신청자의 크레딧 등급이 다소 낮더라도 발급받기 쉬우며 이 카드의 사용내역도 자신의 크레딧 역사(Credit History)에 올라가기 때문에 크레딧을 쌓을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일부 정유회사의 주유카드는 일정기간(보통 1년 이상) 사용내역이 좋은 고객에겐 신용카드 회사와 연결해 단계별로 높은 등급의 크레딧카드(골드까지)를 발급해준다.
크레딧 스코어의 기본
크레딧 limit 대비 빚의 비율, 크레딧 어카운트의 개수, 페이먼트 히스토리, 어카운트 히스토리 등이 있다.
크레딧 카드의 맥시멈 한도와 빚을 비율로 나타내 50% 이상인 경우 크레딧 성적이 깎이기에 아주 좋은 습관이다. 그러므로 카드를 하나 더 만들어서 나눠서 지면 비율이 낮아지므로 좋다. 그러나 가장 좋은 방법은 크레딧 카드를 과도하게 쓰지 않는 것이다.
크레딧 카드가 몇개 있는지, 융자 관련 페이먼트를 꼬박 꼬박 갚아 가는 어카운트가 몇 개인지 본다. 보통 크레딧 카드는 3개 이상만들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한다.
페이먼트 히스토리 얼마나 제때에 돈을 갚았는가 보게 된다. 갚아야 할 때에 꼭 맞춰서 갚아도 좋지만 그 전에 갚으면(4-5일 전) 크레딧에 더 좋다고 한다. 금액은 반드시 100%완납을 해야 크레딧이 올라가게 된다.
어카운트가 얼마나 오래 열려있었나 하는 기록으로 길게 열어놓은 어카운트가 크레딧 스코어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크레딧 관리
크레딧은 주기적으로 리포트를 보고 관리해야 한다. 신분도용이 일어날 수도 있고 내가 취소한 카드가 취소되지 않았을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미정부에서는 일년에 한번씩 무료로 크레딧 리포트를 받아볼 수 있게 해주고 있다. https://www.annualcreditreport.com/cra/index.jsp 에 가면 3개의 회사에서 한번씩 볼 수 있다 |